[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글로벌 해시레이트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레지널드 스미스와 찰스 피어스는 “미국 상장 채굴업체의 글로벌 해시레이트 점유율이 사상 최고치인 26.6%에 도달했다”며, 이는 6월 말 이후 2.4%,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5.6% 증가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해시레이트는 작업 증명 블록체인에서 채굴 및 거래 처리에 사용되는 총 연산 능력을 의미하며, 이는 업계의 경쟁과 채굴 난이도의 지표로 사용된다.
JP모건에 따르면 미국 상장 채굴업체들은 6월에 총 17 EH/s의 용량을 추가했으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 중 가장 큰 상승을 이끈 기업은 라이엇 플랫폼(Riot Platforms, RIOT), 비트팜스(Bitfarms, BITF), 클린스파크(CleanSpark, CLSK) 순이다.
한편 JP모건이 추적하는 14개의 미국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총 시가총액은 6월 말 이후 29% 증가했다.
보고서는 시장이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의 기회가 비트코인 채굴 사이트에 대안적이고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