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53억 달러 규모의 밈코인 섹터가 16일(현지 시간) 12% 이상 상승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 주요 코인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코인게코(CoinGecko)의 데이터에 따르면, 기사 작성 시점 기준 페페(PEPE)와 도그위프햇(WIF)은 각각 22%와 25% 급등했다.
이 같은 밈코인들의 랠리는 비트코인(BTC)이 한 달 만에 최고가인 6만 5천 달러에 도달한 후 6만 3천 달러로 하락한 이후 나타났다. 밈코인의 지속적인 강세는 거래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같은 시가총액이 많은 자산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그 이익을 더 투기적인 밈코인에 분산시키고 있음을 시사한다.
대형 토큰들의 성적을 추적하는 코인데스크 20 지수(CD20)는 지난 24시간 동안 2.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지난 주말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총격으로 부상당한 후, 미국 정치를 기반으로 하는 여러 밈코인이 발행되었다. 아메리카 코인(USA)과 슈퍼 트럼프(STRUMP)는 총격 이후 각각 204%와 43% 상승했다.
유동성 수준의 차이로 인해, 밈코인은 역사적으로 BTC와 ETH가 지역 최고치 근처 범위 내에서 거래될 때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장이 급락할 때는 부진한 성과를 보인다. 예를 들어, 도그위프햇(WIF)은 5월에 60% 이상 상승했으며, 그 당시 BTC는 6만 6천 달러에서 6만 9천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었다. 이후 WIF는 BTC가 21% 하락하는 동안 30일 동안 60%의 가치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