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룩미디어 이제인 기자] 결제 처리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유럽 사용자들을 위한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다\따르면, 이제 유럽연합(EU) 내 사용자들은 스트라이프에서 발행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이용해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는 이번 발표를 통해 많은 사용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판매자는 웹사이트에 암호화폐 구매를 위한 ‘위젯’을 추가할 수 있으며, 이 도구는 결제, 분쟁 처리, 고객 확인(KYC) 요구사항 등을 관리한다.
스트라이프의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인 존 이건은 이번 기능 도입이 시장에 큰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제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빠르고 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건은 “스트라이프의 온램프를 통해 전환율 최적화, 신원 확인, 사기 방지 등을 관리하는 상인들이 더 글로벌한 고객층에 도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는 그들이 사업을 성장시키고 고객을 도울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탈 회사인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은 스트라이프 투자자로부터 8억 6100만 달러의 개인 주식을 인수해 회사의 가치를 70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유럽은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 가치의 37.32%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마련과 집행에 적극적이다.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자산 규제(MiCA)는 법률 제정자들이 블록체인을 더 잘 이해하고 거래자 및 거래소에 명확한 지침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 번째 규제는 스테이블코인을 대상으로 하며 6월 30일에 발효되었고, 추가 규제는 2024년 12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USDC 발행사인 서클(Circle)은 이미 해당 규제에 따라 라이센스를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