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1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20원 상승한 1,3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84.90원보다는 0.10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환율은 한때 전일대비 소폭 하락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간밤 미국 달러화의 가치는 경제 지표를 소화하며 약간의 강세를 보였다. 달러-원 환율도 이에 그대로 연동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의 6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거의 같은 7천43억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은 6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 밖의 깜짝 보합세를 기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의 소비력이 이전보다는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는 그대로 유지됐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는 소매판매 보고서에 대해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꺾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전 2시 3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8.507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894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88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3.6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33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7.30원, 저점은 1,382.20원으로, 변동 폭은 5.1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5억5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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