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공동 창업자 타일러와 캐머런 윙클보스 등 유명 벤처 캐피털리스트와 사업가, 기술 기업 경영자들이 트럼프 대통령 재선 캠페인을 지원하는 ‘아메리카 정치 행동 위원회’ (America PAC)에 총 875만 달러를 기부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세쿼이아 캐피털의 전 임원 더글라스 리오네,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 조 론스데일, 잭 링크스 비프 저키의 CEO 트로이 링크 등도 트럼프 후원자 명단에 포함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매달 4500만 달러를 트럼프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해당 보도에 대해 트위터에서 “가짜 뉴스”라는 밈으로 답변하며 이를 부인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가 실제로 트럼프에게 기부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그는 최근 트럼프의 재선 캠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주요 기술 대기업 경영자 중 한 명이다. 크라켄 창립자 제시 파월과 같은 암호화폐 경영자들도 트럼프 재선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는데, 파월은 주로 이더리움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아메리카 PAC와 친암호화폐 PAC인 페어셰이크(Fairshake)에 각각 5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6월에는 트럼프 캠페인에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기부금 중 일부는 개인 기부자 법적 한도를 준수하기 위해 환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