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암호화폐들이 남아메리카에서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뉴스닷컴은 비트코인이나 대시와 같은 암호화폐들이 남아메리카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성인의 49%만이 은행을 이용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행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보급됨에 은행이 없어도 송금과 같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을 이용해서다.
비트코인뉴스닷컴은 비트코인이 득세한 이유를 남미의 국가별로 분석했다.
베네수엘라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국가다. IMF는 2019년 베네수엘라의 소비자 물가가 천만 퍼센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가치가 없어진 볼리바르(볼리비아 화폐) 대신 암호화폐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암호화폐 사용이 일반적이다. 슈퍼마켓에서도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가 가능하며 전자상거래, 전자제품 등의 구매에서도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콜롬비아는 남미에서 비트코인 ATM기가 가장 많은 나라다. 현재 17개의 ATM기기가 있는데 최근 한 달 새에 세 번째 ATM기기가 설치됐다. 특이한 점은 이 ATM기기 이용자들 상당수는 베네수엘라인들이라는 것이다. 콜롬비아로 피난중인 베네수엘라인들이 비트코인ATM기기를 통해 볼리바르 대신 암호화폐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암호화폐 사용이 불법인 곳도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반 비트코인 정책을 펴고 있다. 볼리비아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고 있으며 규제를 통해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에콰도르도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에콰도르 정부는 암호화폐 구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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