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미국에서 채굴해야 한다(made in USA)” 면서 암호화폐 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16일(현지 시간) 트럼프는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클럽에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는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할 것이고, 중국이 암호화폐를 갖게 될 것이다. 또는 다른 누군가가 암호화폐를 채굴하고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를 통해 경제적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앞서 트럼프는 “바이든의 암호화폐 규제 작전을 멈추겠다”고 선언하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경제 정책, 트럼포노믹스(Trumponomics)를 상세하게 밝혔다. 낮은 금리, 낮은 세금을 핵심 기반으로 한다.
트럼프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러나 대선 전에 연준은 금리 인하를 자제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는 재무장관으로 JP모건 CEO인 제이미 다이먼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는 법인세율을 15%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는 “트럼포노믹스는 낮은 이자율과 세금을 의미한다”며 “기업들이 다시 우리 나라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한 엄청난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내 석유 및 가스 시추를 늘리고, 대기업 규제를 줄이며, 암호화폐 산업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더 많은 액체 금(석유)을 가지고 있다”며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경제 메시지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믿고 있다. 그는 “이제 저는 진정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과거에는 선택하지 않았을 인물들을 이번에는 제대로 선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모든 사람을 알고 있다. 이제 저는 진정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그는 관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세에 대해 부정적이지만, 협상에는 매우 유용하다”며 관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트럼프는 연준의 독립성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부인하며, “제가 파월 의장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임기를 마치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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