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해외 결제 첫발을 딛은 페이코인이 일본 내 가상자산 실물결제 상용화에 나선다.
다날은 계열사인 다날핀테크와 일본 무인주차장 전문 운영사 재팬파킹메인터넌스(JPM), 한국 파킹 솔루션 기업 슈퍼파킹과 전략적 파트너십 및 네트워킹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본 주차장 가상자산 결제 협업을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06년 설립된 JPM은 일본 내 10개 지사, 약 6000개소 무인주차장을 직영·위탁 운영 중인 기업으로, 전 주차장에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은 가상자산을 비롯한 웹3 중심의 산업 진흥을 추진 중이다. 집권당에서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정책이 담긴 NFT(대체불가능토큰)백서와 웹3백서를 발표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스테이블코인을 전자결제수단으로 규정한 바 있다. 또 법인 과세를 완화하고 VC(벤처캐피탈) 투자도 장려하는 추세다.
JPM 측은 최근 일본 내 신 화폐개혁이 이뤄짐에 따라 가상자산 결제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다날과의 협업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와 가상자산 결제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날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페이코인이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에서도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에 위치한 다날핀테크 자회사인 모빌렛(Mobillet)도 일본 내 서비스, 결제처 활성화를 통해 빠른 성과를 내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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