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Bittrex)가 장외거래(OTC) 트레이딩 데스크를 런칭한다고 코인데스크(Coindesk)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렉스의 새 서비스는 거의 200개에 달하는 암호화폐들을 지원하게 된다. 또 비트렉스의 OTC 데스크는 “일반적으로 25만달러 또는 그 이상”인 규모가 큰 거래의 경우 “보장된 가격”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와 폴로니엑스 등 미국에 기반을 둔 일부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비트렉스에 앞서 OTC 트레이딩 데스크를 설치했다.
OTC 트레이딩 데스크는 주문대장(order book)을 통해 매도/매수 주문이 체결되는 거래소 트레이딩과 달리 두 당사자간 직접 트랜잭션을 촉진시키게 된다. 비트렉스의 OTC 서비스는 이날 18시(UTC 기준)부터 가동된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이 회사의 빌 시하라 최고 경영자는 성명에서 새로운 서비스 제공과 관련 “획기적인 거래 옵션”이라면서 “이는 비트렉스가 블록체인 기술의 전세계적 수용을 진전시키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가격의 장기 약세 국면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OTC 거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시장 진입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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