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대선으로 급부상한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 거래량이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17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7월 첫 2주 동안 폴리마켓의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 전문가로 각종 선거 예측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인 네이트 실버가 폴리마켓에 합류하기도 했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이번 달에만 1억 1,64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해, 이전 최고치인 6월의 1억 1,150만 달러를 넘어섰다. 거래량의 상당 부분은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베팅에서 나왔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승리할 것인지에 대해 총 2억 6,350만 달러를 배팅했다.
기사 작성 시점에서 트럼프는 69%의 승리 확률로 예측 거래자들 사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 대통령 조 바이든은 19%로 두 번째로 높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6%로 세 번째, 전 영부인 미셸 오바마는 2%로 네 번째를 기록 중이다.
올해 들어 폴리마켓에서 정치, 금융, 스포츠, 암호화폐 등 다양한 이벤트에 대해 총 4억 7,190만 달러을 투자금이 모였다.
# 선거 분석 전문가 네이트 실버, 폴리마켓에 합류
악시오스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선거 분석가이자 통계학자인 네이트 실버(Nate Silver)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실버는 예측 시장이 단순한 금융 투기뿐만 아니라, 혼란스러운 사회 및 정치적 시기에 사람들의 전반적인 감정을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고 말했다.
“계획을 세울 때 확률은 매우 중요하다”고 실버는 강조했다.
실버는 트럼프가 친 암호화폐 성향의 오하이오 상원의원 JD 밴스를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결정이 트럼프의 캠페인에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 14일, 폴리마켓은 피터 틸(Peter Thiel)의 파운더스 펀드(Founder Fund)가 주도하는 시리즈 B 펀딩 라운드에서 7,000만 달러 투자를 받았다.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등도 참여했다.
폴리마켓은 미국 거주자들은 이용할 수 없지만, 주로 미국 정치 이벤트 결과를 예측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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