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홍콩의 금융 규제 당국이 법정화폐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안을 올해 말 입법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금융서비스 및 재무국(FSTB)과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협의 결과를 발표하며, 스테이블코인 체제는 “분산된 방식으로 운영되는 원장에 의존하는 가치 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기능이나 운영을 단독으로 통제하거나 실질적으로 변경할 권한이 있는 사람은 없다”고 결론지었다.
지난해 말 발표된 스테이블코인 가이드라인에 대한 협의 문서는 이해 관계자로부터 108건의 의견을 제출 받았다. 규제 당국은 응답자의 제안을 반영해 법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규제 당국은 홍콩에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는 초기 제안을 확인했다.
올해 3월, HKMA는 잠재적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를 대상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시작했다. 이날 발표에서 HKMA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샌드박스 신청을 처리 중이며 곧 추가 발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