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 분위기 속에서 일부 밈코인들이 대부분의 알트코인 실적을 능가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게코에 따르면 현재 밈코인의 총 시가총액은 541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 7일 동안 상위 밈 코인 시가총액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 주에만 55% 이상 급등하고 전날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팝캣(POPCAT)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루키XBT는 “밈코인 시장에서 상반기가 패자와 승자를 가려내기 위한 시기였다면 하반기는 승자가 계속 승리하는 시기일 것”이라며 “팝캣은 이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침내 수십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페페(PEPE)도 같은 기간 동안 31% 오르며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초, 암호화폐 투자자 나센트는 알트코인 메이커(MKR)를 대량 매각하고 PEPE와 리도 다오(LDO)에 대한 투자로 방향을 전환해 화제를 모았다.
스팟 온 체인에 따르면, 나센트는 최근 바이낸스에서 160만 달러에 해당하는 1억 1420만 PEPE를 인출했다. 2024년 6월 8일 이후 나센트는 바이낸스에서 평균 가격 0.0000123달러에 608.85억 PEPE를 구매했는데, 이는 약 749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마찬가지로 도그위프햇(WIF)도 지난 한 주 동안 30% 이상 상승하며 약진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DYOR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밈코인이 가장 강력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