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17일(현지 시간) 인공지능(AI)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새로운 디지털 자산 펀드를 출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날 엑스(X)를 통해 인공지능 토큰에 투자하는 ‘그레이스케일 디센트럴라이즈드 AI 펀드’ 출시 사실을 발표했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현물 ETF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를 운영하는 회사다.
그레이스케일은 새로 출시된 AI 펀드는 인증된 투자자들에게 허용되며 “블록체인과 인공지능의 교차점에서 프로토콜의 성장을 포착하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밝혔다.
펀드는 비텐서(Bittensor, TAO), 파일코인(Filecoin, FIL), 라이브피어(Livepeer, LPT), 니어(NEAR), 렌더(Render, RNDR)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됐으며 보유 자산 종목은 분기별로 재조정될 예정이다.
코인데스크는 코인게코 데이터를 인용, 그레이스케일의 발표 직후 해당 토큰 가격이 1%에서 3%까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제품 및 연구 책임자인 레이하네 샤리프-아스카리(Rayhaneh Sharif-Askary)는 보도자료에서 “블록체인 기반 AI 프로토콜은 탈중앙화, 접근성, 투명성의 원칙을 구현하며, 그레이스케일 팀은 이러한 프로토콜이 AI 기술의 확산과 함께 발생하는 근본적인 위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