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영 인턴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총격 사건 이후 ‘아이언맨 수트’를 만들 때가 됐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아마도 날아다니는 금속 갑옷을 만들 때가 된 것 같다”고 적었다.
이는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현장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개 지지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다쳤다.
머스크의 친구인 이언 마일스 청(Ian Miles Cheong)도 엑스에 “그들이 트럼프를 잡을 수 있다면 당신 또한 잡을 수 있다”며 “보안을 세 배로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앞으로 위험한 시기가 다가온다”며 “지난 8개월 동안 이미 두 사람이 나를 죽이려 했다. 이들은 텍사스주 테슬라 본사에서 차로 약 20분 떨어진 거리에서 총기를 소지한 채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 엑스(X·옛 트위터)에 “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의 빠른 회복을 바란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는 정치후원 단체 ‘슈퍼 팩'(Super PAC)에 매달 4500만 달러(약 623억원)을 기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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