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18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60원 하락한 1,38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81.50원보다는 0.20원 하락했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한때 전일대비 9원 가까이 내리기도 했으나, 야간 거래 막바지로 갈수록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글로벌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약달러 흐름에 그대로 연동됐다.
이날 달러화 지수는 한때 넉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속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자사가 시행한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 결과 84%의 설문 참가자들이 연준이 향후 12개월 동안 최소 두 차례 이상의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엔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 및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에 또 개입했다는 의심이 제기됐다.
이날 오전 3시께 달러-엔 환율은 156.456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308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751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82.8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9.5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4.50원, 저점은 1,376.10원으로, 변동 폭은 8.4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5억4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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