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금융 대기업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처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예상보다 높은 매출과 이자 수입을 보고한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자체 스테이블코인과 예금 토큰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자체 디지털 화폐 발행 외에도 디지털 현금 컨소시엄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에서 확장 중인 블록체인 결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결제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
결제 처리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관심 사항이었다. 디지털 원장인 블록체인은 결제를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페이팔(PayPal),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많은 전통 금융 회사들도 이미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 Co.)도 예금 토큰을 모색 중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디지털 자산 사업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회사는 디지털 자산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사업 전반에 걸쳐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간의 긴밀한 통합을 목표로 삼았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이미 암호화폐 ETF를 위한 펀드 관리 및 회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갤럭시 애셋 매니지먼트(Galaxy Asset Management)와 협력해 디지털 자산 ETF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