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가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민주당은 암호화폐에 대해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17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 TV 제니퍼 사나시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스카라무치는 “그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일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그들에게 선거에서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브리지 캐피탈(Skybridge Capital) 창립자 겸 CEO인 스카라무치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밑에서 일주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직책을 맡았었다.
스카라무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그는 암호화폐가 혼란스러운 해를 겪은 후 다시 자리를 잡을 때까지 겐슬러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연기함으로써 “이상하게도 산업에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나는 게리 겐슬러가 해임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겐슬러와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의 적대감이 암호화폐 산업에 “믿을 수 없는 재앙”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에 대해서는, 그가 암호화폐에 관한 한 말뿐인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폴리마켓(Polymarket)의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 플랫폼에서 거래자들이 70% 확률로 신호를 보내는 바와 같이, 트럼프가 11월에 재선될 경우, 스카라무치는 새로운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지지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친 SEC, 친 암호화폐, 친 디지털 자산 SEC 커미셔너를 임명할 것이다. 증권이 무엇인지, 토큰이 무엇인지에 대한 모든 논의는 사라질 것이다”고 그는 말했다.
스카라무치는 트럼프가 친 암호화폐라는 점에서 기쁘지만, 자신은 “단일 이슈만 보는 유권자”는 아니라고 말했다. “나는 나 자신을 트럼프 현실 증후군을 가진 사람으로 본다. 나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다. 나는 그의 지적 호기심 부족을 본다. 나는 민주주의에 대한 위험을 본다. 나는 그와 함께 일하며 그의 첫 몇 년을 디스토피아적으로 만들려는 싱크탱크들을 본다”고 말했다.
코인데스크는 스카라무치가 트럼프의 친 암호화폐 입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 출처: COINDESK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