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풀어 본 이더리움 하드포크] #1 작업증명과 지분증명, 차이는?
[쉽게 풀어 본 이더리움 하드포크] #2 이더리움 하드포크 명칭에는 ‘목표’가 담겨있다
[쉽게 풀어 본 이더리움 하드포크] #3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4가지 미션은?
[쉽게 풀어 본 이더리움 하드포크] #4 하드포크, 시장 가치엔 어떤 영향 미칠까?
[블록미디어 신지은 앵커, 김진배 기자] 현지시간 16일로 예정됐던 이더리움 하드포크가 연기됨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은 이더리움 가치가 어떻게 변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 당장의 시장 반응은 좋지 않습니다. 하드포크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30달러 선 위에서 거래되던 이더리움 가격은 120달러 선으로 내려 앉은 상태입니다.
하드포크 때마다 ‘가격 올랐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 차례 이더리움 하드포크 때마다 가격이 어떤 움직임을 보여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그런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하드포크 연기 소식이 있기 전까지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작년 12월 한 때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이더리움은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는 가격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하드포크에 대한 기대감을 가격에 반영해왔습니다.
지난 2017년 10월 16일 있었던 비잔티움 하드포크 당시도 비슷합니다. 2017년 10월 4일 290.89달러 선이던 이더리움은 10월 16일 332.04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상승세를 보인 건 2017년 뿐이 아닙니다.
이전 하드포크에서도 이더리움은 상승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2016년 3월 14일의 홈스테드 하드포크에서도 하드포크가 이뤄지기 전까지 상승세가 이어져 하드포크 전날인 3월 13일에는 13.4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전례를 봤을 때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에 대해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시장에 호재될 것’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는 커뮤니티와 가격 모두에 호재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하드포크 후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이토로증권의 마티 그린스펀은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와는 달리 더 ‘부드러운’ 하드포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블록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피어스 커트니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는 하드포크 후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그 후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거래소들도 ‘이더리움 하드포크 지원하겠다’
이더리움 하드포크 소식이 전해지면서 거래소들도 잇따라 하드포크 지원 소식을 알리고 있습니다.
해외 거래소로는 바이낸스, 히트BTC, 후오비, 비트렉스, OKEx, 크립토피아 등이 이더리움 하드포크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거래소로는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빗, 코인원 등이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지원한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이번에 하드포크가 연기되면서 차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드포크 연기에 대한 실망감에 이더리움은 120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지금(오후 2시 7분)은 낙폭을 축소해 122.42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차후 일정이 정해질때까지 시장에선 불안감과 기대감이 공존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