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온라인팀]글로벌 1위 블록체인 업체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우간다 난민 돕기에 나섰다.
바이낸스는 자사소속 자선재단인 BCF(Binance Charity Foundation)를 통해 우간다 산사태 난민 돕기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해 10월 우간다 산사태로 집을 잃은 이재민 약 600여명으로 우간다 정부와 현지 비영리법인(NGO)인 크립토사바나 재단 (Cryptosavannah Foundation)과 협력해 자금모집과 전달, 구호품 구입 및 전달 등을 맡을 전망이다.
바이낸스는 이를 위해 이미 약 5만 4000달러(한화로 약 6000만원) 규모의 자사 암호화폐 BNB를 기부했으며, 추가적으로 BCF 홈페이지 (https://www.binance.charity/projectLists)를 통해 기부금을 모집하고 있다. 헬렌 하이(Helen Hai) BCF 대표는 “그동안 모두가 공적기부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자금집행의 투명성을 이유로 기부를 꺼리는 분위기가 만연했다”면서 “BCF가 투명성 문제를 블록체인으로 해결하는 선례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일본 서부지역 홍수 이재민을 구호하기 위해 약 4억원 상당의 기부금을 집행한 있으며 최근에는 몰타지역 환자를 위한 모금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11일 우간다 부두다 지역에서는 대규모 산사태로 51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이재민으로 내몰린 바 있다. BCF는 우간다 정부와 손을 잡고 향후 3개월간 이재민에게 비누, 침대 시트, 연료, 담요 등의 생필품과 식용유, 소금, 쌀 및 설탕 등 식료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4개월 내지 6개월 간에는 묘목, 종자, 양계장, 농기구 등 지역 농업 재건을 위한 패키지를 제공한다.
또한 이를 위해 BCF는 현재 암호화폐 사용법을 이재민들에게 교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