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부터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대부분 종목이 상승하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9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695.21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98% 상승했다.
XRP는 3.55%, 이더리움은 9.91% 상승했으며, 비트코인캐시 6.25%, EOS 7.30%, 라이트코인은 5.67% 등 가격이 오른 반면 테더는 0.31%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3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2%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20달러 하락해 3630달러를, 2월물은 50달러가 내린 35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까지 이어지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대부분 종목 상승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3600달러 선을 넘어 3700 선에 근접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50억달러 중반을 넘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한때 이더리움에게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빼앗긴 후 곧 되찾은 XRP는 현재 근소한 차이로 이더리움에 앞서있지만 이더리움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큰 상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 .EOS, 트론, 카르다노의 상승세가 주목할만 하다고 전했다. 이들은 모두 5% 이상 상승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미국 UCLA의 스콧 갤러웨이 교수가 2019년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단기적인 이벤트보다 주로 감정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은 다른 산업 또는 뉴스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갤러웨이 교수는 또한 암호화폐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2018년 폭발적인 한해를 보내며 자산과 기업 가치가 증대됐으나 시장의 가치 상승은 이러한 성장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