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지지자로 알려진 조지 네더컷 전 공화당 의원이 미국 규제 당국을 암호화폐 혁신의 장애물이라며 비판했다고 14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IT기업들의 본사가 모여 있는 워싱턴주 출신으로, 연방하원의원을 10년 동안 지낸 네더컷 전의원은 현재 네더컷 컨설팅과 비영리단체 네더컷 시민재단의 대표를 맡고 있다.
최근 미국의 국내외 정책에 관한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네더컷 전의원은 “증권거래위원회(SEC) 같은 규제당국은 암호화폐 관련 발표를 늦추고 있다”면서 “이는 혁신을 방해하는 것으로, 토큰의 유가증권 분류 여부와 관련해 많은 기업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더컷 전의원은 새로운 암호화폐 산업을 증권과 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법적으로 볼 때, 전문가들은 증권법의 규제를 단순히 암호화폐에 적용시킬 수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은 정책 결정자들이 이러한 입장을 공유함으로써 혁신이 계속 번창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