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금융 시장은 트럼프의 동향에 주목하며 주식, 채권, 암호화폐, 금리 등 다양한 지표가 변동하고 있다.
트럼프의 상승세는 6월 27일 대통령 토론회에서 시작됐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젊은 민주당원이 트럼프와 맞붙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7월 13일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았으며, J.D.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했다. 공화당 전당대회에서는 트럼프가 중심에 서며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는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두 번째 임기 동안 혼란이 없을 것이라고 월가를 안심시켰다. 그는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했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2026년까지 유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럼프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방법은 구체적이지 않았다.
경제학자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투자자들에게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으로 인해 ‘애니멀 스피릿’이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배팅 시장은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66%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도 트럼프의 상승세와 함께 랠리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7월 13일 트럼프 암살 시도 이후 급등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 수입 관세 인상과 불법 이민자 추방 계획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수입품 가격 상승과 노동 비용 증가를 초래할 것이다. 또한, 트럼프가 중국과의 충돌 시 대만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은 반도체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트럼프의 승리가 확실해지지 않은 현재, 시장의 예측은 언제든지 변동 가능하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8일, 09: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