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은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을 선도하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XRP가 규제와 관련된 법적 분쟁 중에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XRP는 법적 문제 해결 기대감으로 지난주 약 40% 상승해 60센트 대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은 약 1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암호화폐 시장 상승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암호화폐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리플 랩스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판사의 판결이 명확하다고 언급했지만, 정확한 해결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0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리플 랩스를 고소했으나 지난해 뉴욕지방법원은 XRP의 거래가 투자 계약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XRP는 암호화폐 시장 가치 기준 여섯 번째로 큰 암호화폐로,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약 34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니고 있다. 비트코인은 약 1.3조 달러로, 시장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8일, 09:3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