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8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기술주 반등 신호
대만 반도체 제조사 TSMC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서 기술주가 이번 주 부진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 100 선물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판매 제한에 대한 우려로 2022년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낸 후 지수의 부분적인 반등 신호를 보냈다. 한편 목요일에는 오스틴 굴스비, 로리 로건, 메리 데일리 등 세 명의 연준 인사가 연준이 7월 금리 결정을 내리기 전 마지막 발언을 할 예정이다.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하 전망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ECB 금리 결정
트레이더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 결정에도 대비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6월 금리 인하 이후 가을에 추가 완화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지 주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올해 9월과 12월에 두 차례 더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다음 달 영란은행의 금리 인하 전망은 여전하다.
비트코인에서 AI로
휴스턴에 본사를 둔 기술 기업 랜시움(Lancium)과 덴버에 본사를 둔 크루소 에너지 시스템(Crusoe Energy Systems)은 애빌린 외곽에 AI 기업의 수요 충족을 위해 설계된 200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랜시움의 사장 알리 펜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설이 완공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 캠퍼스가 될 것이며, 이는 비트코인 채굴을 뒤로하고 AI를 발전시키려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말했다.
나스닥 선물 반등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5% 하락, 나스닥 선물 0.43%, S&P500 선물 0.16%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84로 0.08%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188%로 2.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2.71달러로 0.1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