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단기 전망은 약세지만 장기 상승 반전 초기 조짐 있어
비트코인, 0.8% 내린 3674달러…XRP, 1.3% 하락한 0.330달러
이더리움 0.8%, 비트코인 캐시 1.4%, EOS 2.0%, 스텔라 1.9%, 테더 0.2%, 라이트코인 0.9%, 트론 0.1%, 비트코인 SV 2.5% ↓
(뉴욕=유용훈 특파원) 15일(현지시간)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초반 오름세에서 하락 반전되며 주요 코인이 모두 내림세다.
비트코인은 1% 가까이 하락하며 3700선을 다시 하회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세며, 톱100은 71개 코인에 하락을 의미하는 적색등이 켜졌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2시11분 기준 3674.4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80% 내렸다. XRP는 1.33% 하락한 0.33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0.83%, 비트코인 캐시 1.43%, EOS 2.02%, 스텔라 1.86%, 테더 0.20%, 라이트코인 0.93%, 트론 0.07%, 비트코인 SV는 2.51%가 후퇴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26억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장내 비중은 52.4%로 집계됐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초반 하락세를 견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35달러 내린 3615달러를, 2월물은 45달러 하락한 3600달러를, 3월물은 45달러가 후퇴한 3575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6월물은 10달러가 오른 35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 출발했지만 분위기가 반전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낙폭 자체는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3600달러 중반 선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일 거래량(지난 24시간 기준)도 55억달러 수준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UCLA의 스콧 갤러웨이 교수가 2019년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가 단기적인 이벤트보다 주로 감정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은 다른 산업 또는 뉴스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암호화폐는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2018년 폭발적인 한해를 보내며 자산과 기업 가치가 증대됐으나 시장의 가치 상승은 이러한 성장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부 챠트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장기 바닥권 형성이 끝나가는 분위기로 인식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코인데스크의 옴카르 굿볼레 분석가는 지난 13개월간 비트코인이 무려 70%나 하락한데다, 장기 강세 반전 초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시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전 지지선이었다 저항선으로 전환된 21개월 지수이동평균(EMA, 현재 5400선)이 회복된다면 장기 상승 반전이 확인된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일의 내림세를 접고 상승하고 있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66%, S&P500지수는 1.02%, 나스닥지수는 1.5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