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로존 20개국의 통합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은 19일 정책이사회를 열고 지난 6월6일 처음으로 인하했던 정책금리 3종을 모두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일반은행이 일반대출 대신 자금을 ECB에 예치할 때 하룻밤 단위로 받는 예치(데포)금리는 3.75%로 유지된다. 이 데포 금리는 인플레 기간에 대출억제를 위한 도구로서 유효해 3종의 정책금리 중 핵심의 금리 역할을 한다.
나머지 정책금리는 대출금리 2종으로 레피금리가 4.25%, 한계대출금리가 4.50%를 유지한다. 레피금리는 은행이 ECB나 각국 중앙은행으로부터 1주간 단위로 돈을 빌릴 때 무는 것이며 한계대출금리는 하룻밤 긴급히 빌릴 때 해당된다.
ECB는 유로존 인플레가 심화되자 2022년 7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연속 10차례 정책금리 3종을 모두 같은 포인트 씩 총 4.50%포인트 인상했다.
이후 5차례 동결 결정하다가 지난달 초 처음으로 인하 결정을 내렸다. 시장은 올해 안에 2번은 더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로존 인플레는 2022년 10월 10.6%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6월치는 2.5%로 17일 확정 발표되었다.
유로존 20개국 경제는 지난해 0.4% 성장에 그쳤으며 올해는 0.9% 성장할 것으로 IMF 최신 전망치가 말해주고 있다. 올 1분기는 직전분기 대비로 0.3% 성장했는데 연율환산하면 1.2%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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