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 노동부는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6월 30일∼7월 6일 주간 186만7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2만건 늘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21년 11월 7∼13일 주간(197만4천건)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4월 하순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주(7월 7∼1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3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건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9천건)를 웃돌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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