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법원이 인기 트레이딩 앱 기업 로빈후드(Robinhood)에게 900만 달러의 합의금을 부과했다고 18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 서부 연방법원 판사는 전날 암호화폐 및 주식 거래 회사 로빈후드 파이낸셜 LLC에 900만 달러를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담당 판사는 소송이 로빈후드의 ‘친구 추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빈후드의 프로그램이 여러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메시지를 보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한 로빈후드는 소송을 당했다.
소송 내용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친구 추천'(refer-a-friend) 프로그램은 법을 위반했다. 원고는 로빈후드의 프로그램으로부터 추천 문자 메시지를 받은 사람들을 대표해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추천 프로그램은 사용자가 거래 앱을 통해 연락처 목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거래 플랫폼에 가입하라는 요청 메시지를 작성하고 보낼 수 있도록 했다.
2021년 제기된 소송에서 원고측은 이처럼 불필요한 문자 메시지가 주의 소비자 보호법과 상업 전자 우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