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과 관련된 문제만 전담하는 법률 회사가 캐나다에 설립됐다고 크립토글로브(Cryptoglobe)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립토 뉴스를 다루는 뉴스 매체 비트코인 매거진을 인용한 크립토글로브 기사에 따르면 First All-Crypto Legal Firm이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비트코인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일 토론토에서 문을 열었다.
암호화폐 분야의 베테랑 변호사 애디슨 캐머론-허프가 설립한 이 법률회사는 크립토 자산 관련 업무만 처리하며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고정 이용료 방식을 채택했다. 고객들은 매월 정해진 액수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대신 기본적으로 무제한적인 법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캐머론-허프는 비트코인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의 암호화폐 규제를 둘러싸고 현재 진행중인 불확실성이 그의 법률 회사에 일부 사업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동시에 글로벌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의 많은 기업들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해당 지역의 법률 분야 인재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캐나다 블록체인 변호사들에게는 수출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