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 해결 가능성이 커지며 XRP 가격이 급등했으나, 예정되었던 양측의 비공개 회의가 갑자기 취소되며 상황이 반전됐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예정이던 리플과 SEC의 비공개 회의 취소 소식에 커뮤니티는 다양한 이유를 추측하고 있다.
일부는 SEC가 이미 예비 승인을 받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절차를 우선시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른 이들은 이번 취소가 리플 소송의 진전에 차질이 생긴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회의 안건에 리플이나 XRP는 명시되지 않았으나, 많은 투자자가 SEC와 리플 간의 잠재적 합의에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회의 취소로 인해 XRP 가격이 최대 8% 이상 급락했다. 현재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뉴욕시간 오전 기준 XRP는 24시간 전보다 5.22% 하락한 0.58 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장 분석가는 SEC의 관심이 임박한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로 옮겨졌을 가능성을 분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8일, 21: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