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체인(ZetaChain, ZETA)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포함한 모든 블록체인과의 네이티브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게이트웨이(Gateway)’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게이트웨이는 연동 체인을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이다. 개발자들은 이를 통해 유니버설 앱에서 토큰을 전송하거나 가스 정보를 조회하는 등의 API를 제공받아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BTC를 제타체인 유니버설 앱으로 전송하고 락업한 뒤 USDC를 수령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토큰을 스왑하는 작업을 한 번의 클릭으로 완료할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제타체인 사용자는 새로운 네트워크 앱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개발자는 게이트웨이를 통해 앱을 한 번만 배포하면 되므로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된다.
제타는 “유니버설 EVM(유니버설 앱)의 앱들은 연결된 모든 체인에 네트워크 전환 없이 접근할 수 있으며, 사용자 또한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다”며 “이 앱들은 ZRC-20 토큰 표준을 사용해 연결된 네트워크의 토큰 자산을 자유롭게 인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게이트웨이 업그레이드는 제타체인 생태계 내 270개 이상의 디앱(dApp) 파트너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앱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제타체인은 활성 사용자 수 기준 상위 10개의 L1 블록체인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 고유 지갑 보유 수는 350만 개 이상이다. 제타체인은 옴니체인 상호운용성을 위해 설계된 분산형 블록체인 및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 유연한 멀티체인 암호화폐 생태계를 제공한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8일, 22: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