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운영을 포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가 지난 4월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채굴자들이 블록을 찾을 때마다 받는 보상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채굴자들의 수익원이 반으로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회복됐다. 독일 당국의 매도 압력과 폐쇄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Mt. Gox)의 채권자들에 대한 비트코인 상환이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해시레이트는 네트워크의 컴퓨팅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상승하면 채굴업자들이 더 많은 컴퓨터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하락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채굴자들이 블록체인을 떠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암호화폐 거래소 CEX.IO의 창립자 겸 CEO인 올렉산드르 루츠케비치는 룬(Runes)과 오디널스(Ordinals) 같은 트렌드가 크게 식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온체인 활동이 지난 2년간 정체되거나 감소했다며, 해시 파워의 중앙 집중화가 네트워크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고유 활성 주소의 감소가 소매 참가자들이 기관들에 자리를 내어주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초 출시된 현물 비트코인 ETF 덕분에 기업들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thon Digital Holdings)는 6월에 비트코인을 단 한 개도 팔지 않았다. 회사는 현재 1만8536개의 코인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01:3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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