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가 하락 전환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함께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6만4000 달러 아래로 밀렸다. 이날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500억 감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건강 문제로 대선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암호화폐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바이든 대신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경쟁력 있는 인물이 나오면 친 암호화폐 입장을 표명하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낮아질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트럼프의 백악관 재입성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상승하려면 일간 종가가 6만5000 달러를 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리플(XRP)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비공개 회의가 취소되며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비트코인 ETF는 9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업계는 27일 예정된 트럼프의 연설이 암호화폐 시장의 새로운 촉매제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04: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