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7월 27일 내슈빌에서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모금 행사를 연다. 행사는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84만4600달러에 달한다.
트럼프와 사진을 찍으려면 비트코인 1개를 지불해야 한다. 초대장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6만 달러를 내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커플로 찍을 경우는 1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트럼프 캠페인과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에 대한 최대 기부금 한도다.
이날 행사에는 JD 밴스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비벡 라마스와미,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 툴시 개버드 하와이주 전 하원의원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참석자는 100~150명으로 제한되며, 트럼프의 비트코인 연설을 앞줄에서 관람할 수 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친 암호화폐 대통령 후보로 자신을 선언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전력망에 기여한다고 말하며 “앞으로 채굴될 비트코인 모두가 미국산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5년 전 암호화폐를 쓸모없다고 했던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9일, 07:1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