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일으키면서 전 세계 이용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 클라우드 장애로 주요 항공사들이 항공편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과 서비스에 대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사용자가 장애 발생을 신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목요일 오후 10시(미국 동부 시간) 직전에 시작되었으며, 미국 중부 지역의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원인을 파악하고 사용자 접근을 복구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애로 인해 저비용 항공사인 프론티어(Frontier)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해야 했다. 프론티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장애로 인해 시스템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다른 회사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승객들에게 환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 항공국(FAA)은 프론티어의 요청에 따라 목요일 밤 미국 전역의 출발을 일시 중단했지만, 이후 해제됐다.

덴버에 본사를 둔 프론티어 항공은 미국, 카리브해, 멕시코 및 중앙 아메리카의 약 120개 목적지를 운항하고 있다.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또 다른 저비용 국내 항공사인 선 카운티(Sun Country)는 금요일 아침 이번 장애가 여러 항공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선 카운티는 “일부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며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승객들의 인내심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호주 시드니의 공항에서도 금요일 오후 일부 항공사 운영과 터미널 서비스에 영향이 있었다. 공항 대변인은 “비상 계획을 가동하고 추가 직원을 배치하여 승객들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Qantas)도 “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문제로 시스템에 일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지만, 항공편 운항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런던 증권거래소도 기술 문제로 인해 뉴스 발표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생방송 송출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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