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변동성이 폭발하면서 초강세장이 펼쳐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로벌 매크로 투자(Global Macro Investor)의 분석가 줄리앙 비텔을 인용해, 볼린저 밴드로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9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에 대한 상세 설명은 기사 하단 참조)
# ‘압축된’ 볼린저 밴드
바텔에 따르면 비트코인 변동성 신호가 과거와 같이 작용하면 6자리 사상 최고치로 급등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볼린저 밴드는 초압축 상태다. BTC 가격이 급등하는 시그널이라는 것.
“볼린저 밴드가 역사적으로 정말 미친 듯이 압축 돼 있다. 주간 볼린저 밴드가 이렇게 압축된 것은 역사상 두 번뿐이었다. 2016년 4월과 2023년 7월.”
비트코인 볼린저 밴드는 주간 단위로 볼 때 상단 밴드와 하단 밴드 사이의 간격이 거의 없다. 전통적으로 이같은 현상 이후에는 항상 강세장이 이어졌다.
“이전 두 사례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음 12개월 동안 크게 상승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발생하면 비트코인은 14만 달러에서 19만 달러 범위 내에 있게 될 것이다.”
# 비트코인 ETF 출현 당시와 유사
볼린저 밴드가 BTC 가격 상승을 예고한 대표적인 사례는 비트코인 ETF와 관련이 있다. 2023년 말 볼린저 밴드의 압축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 직전에 나타났다.
지난달 비텔은 비트코인에 대해 비슷한 예측을 내놓으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역사적 데이터를 보면 9월 돌파 예상
트레이더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가격 지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 상승을 100% 확신할 수는 없다.
특히 일반 대중 투자자의 관심이 부족하다. 강세장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모습과 다르다. 반면 기관과 고래들은 비트코인을 매집하는 징후가 보인다.
렉트 캐피탈은 9월이 비트코인 반등을 위한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비트코인의 재축적 범위에서의 돌파는 2024년 9월에 발생할 것이다.”
볼린저 밴드란?
볼린저 밴드는 금융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을 측정하고 예측하는 데 사용되는 기술적 분석 도구다. 이 지표는 주로 주식, 외환,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의 가격 움직임을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볼린저 밴드는 다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 중앙 이동 평균선: 주로 20일 이동 평균을 사용하며, 가격의 중간 값을 나타낸다.
- 상단 밴드: 중앙 이동 평균선에서 일정한 표준 편차 위에 위치한 선으로, 주로 2 표준 편차를 사용한다.
- 하단 밴드: 중앙 이동 평균선에서 일정한 표준 편차 아래에 위치한 선으로, 역시 주로 2 표준 편차를 사용한다.
볼린저 밴드의 작동 원리
볼린저 밴드는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 밴드가 넓어지고, 변동성이 작아지면 밴드가 좁아진다. 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가격의 범위: 상단 밴드와 하단 밴드는 가격의 변동 범위를 나타낸다. 가격이 상단 밴드에 가까워지면 과매수 상태를, 하단 밴드에 가까워지면 과매도 상태를 나타낼 수 있다.
- 가격 돌파: 가격이 상단 밴드나 하단 밴드를 돌파할 경우, 새로운 추세의 시작을 예고할 수 있다.
- 밴드 압축: 밴드가 좁아지는 현상은 변동성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하며, 이는 곧 변동성이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볼린저 밴드의 활용
- 추세 확인: 볼린저 밴드는 가격의 추세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다. 가격이 밴드의 중앙 이동 평균선 위에 있을 경우 상승 추세, 아래에 있을 경우 하락 추세로 볼 수 있다.
- 변동성 예측: 밴드가 좁아지면 곧 큰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트레이더는 이를 통해 잠재적인 시장 움직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 매매 신호: 가격이 상단 밴드를 돌파하면 매도 신호, 하단 밴드를 돌파하면 매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