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9일(금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글로벌 IT 대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버의 보안 플랫폼 오류에서 비롯된 글로벌 IT 대란의 충격이 계속되고 있다. 홍콩과 런던에서 두바이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르는 수많은 은행들이 글로벌 IT 사태에 휘말려 일부는 컴퓨터 시스템에 로그인할 수 없었고 다른 일부는 거래에 차질을 빚었다. 또한 항공사들의 서비스 지연으로 항공기 연발착이 계속되는 등 여행객들의 혼란도 발생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측은 보안 사고나 사이버 공격 문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복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 반등
2020년 이후 반도체 부문이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지 하루 만인 목요일, 엔비디아 주가는 3% 가까이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목요일 TSMC가 엔비디아를 위해 제조하는 하이엔드 AI 칩의 수요가 여전히 높고 공급이 제한적이라고 밝힌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다른 반도체 주식은 미국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발언으로 부각된 대만에 대한 지정학적 우려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다. 트럼프는 중국의 침략으로부터 대만을 대가 없이 보호하지 않는 방향으로 미국의 정책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당 정반대 분위기
도널드 트럼프는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당에 대한 자신의 지배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목요일 밀워키에서 트럼프의 연설은 라이벌인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해 자택에 격리된 가운데 당내 후보 사퇴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트럼프의 연설이 있기 전, 몬태나주 출신 상원의원 존 테스터는 민주당 상원의원 중 두번째로 바이든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동참했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7% 하락, 나스닥 선물 0.17%, S&P500 선물 0.0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29로 0.11%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05%로 4.4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2.42달러로 0.4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