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다시 증가하고 있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을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CEO 주기영의 X 게시물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이 최근 다시 증가하면서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테더(USDT)의 30일 시가총액은 한동안 감소하다가 최근 증가세로 돌아섰다.
역사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의 증가는 비트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다른 암호화폐와 관련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자본을 법정화폐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보관한다.
자본을 이렇게 보관하는 보유자들은 보통 다시 변동성 있는 시장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운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비트코인과 같은 코인에 대한 잠재적인 구매력을 어느 정도 나타낼 수 있다.
최근 테더 시가총액의 반전은 비트코인 자체가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발생했으며,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증가가 비트코인에서의 자본 회전이 아닌 새로운 자본 유입으로 인한 것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최근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의 증가는 비트코인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에 투입될 준비가 된 자본이 대기 중일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자체가 직접적인 자본 유입을 경험하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