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바이낸스 리서치 분석가들이 암호화폐 산업의 올해 최악의 시기가 이미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9일(현지 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가혹했던 6월에 상실한 포지션을 회복함에 따라 “점증하는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환경에서 수익을 내는 것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들은 신규 출시된 프로젝트의 부정적 수익률과 벤처 캐피털(VC) 활동 부재가 인재 유입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러한 도전들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 리서치는 암호화폐 산업이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으며, 자본은 주로 인프라 프로젝트로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가용 자원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용하고 다양한 혁신적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 개발에 일부 자원을 재배치하면 암호화폐 생태계의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 더 많은 사용자를 유치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밝혔다.
향후 전망에 대해 바이낸스는 7월 23일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가 ETH 수요를 견인할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2024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의 초기 반응이 느렸던 것을 가리키며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 영향이 “즉각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외에도 바이낸스는 금리 인하를 “여러 시장에 대한 잠재적 자극제”로 지목했으며, 4월에 있었던 비트코인 반감기도 언급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반감기 이후 12개월 동안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바이낸스는 지적했다.
뉴욕 시간 19일 오전 10시 40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563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32% 올랐다. 비트코인은 전날 뉴욕 증시 약세와 바이든의 거취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하락했으며 이날 뉴욕 시간대 반등 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