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기반의 암호화폐 시장 정보 플랫폼 메사리(Messari)의 CEO 라이언 셀키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반대자들에 대한 폭력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 사임했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셀키스는 이번 사임의 이유로 그의 정치적 발언이 회사와 직원들에게 잠재적인 해를 끼쳤음을 언급했다.
셀키스는 CEO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메사리에서 장기 전략에 집중하는 고문 역할을 맡게 된다. 메사리는 최근 2022년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3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받은 선도적인 암호화폐 분석 회사다.
셀키스는 트럼프의 강력한 지지자이자 친암호화폐 정치인을 위한 자금 모금의 주요 인물이다.
그는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유세 중 한 20세 청년이 총격을 가한 사건 이후, X(구 트위터)에 공격적인 게시물을 올렸다.
셀키스는 현재 삭제된 트윗에서 “이 시점에서 트럼프에 반대 투표하는 사람은 모두 불타 죽을 수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셀키스는 이달 초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엄격한 규제로부터 메사리의 독립을 선언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나는 SEC와 그곳의 부패한 위원장 게리 겐슬러로부터 독립을 선언했다. 앞으로 몇 달 동안 메사리는 이 부적절하고 부패한 기관에 대한 전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키스는 SEC의 행동이 암호화폐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메사리는 개혁이 이루어질 때까지 SEC와의 모든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