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의 하락세가 혼조세로 전환한 가운데 일부 종목들의 하락폭이 점차 커지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675.66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32% 하락했다.
XRP는 0.01%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 3.35%, 비트코인캐시 2.11%, EOS는 0.59%, 스텔라 0.38%, 라이트코인 1.47%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2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4%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은 70달러 상승해 3605달러를, 2월물은 65달러가 오른 35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 장중부터 이어졌던 하락세가 전반적인 혼조세로 전환하며 출발했다. 장 출발 직후부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는 중이다.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여전히 3600 선 후반에서 3700 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지만 별다른 변동이 없으며, 거래량 역시 55억달러 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전날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가 보안상의 문제로 연기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그동안의 상승세가 하락세로 반전했던 이더리움은 하락폭을 점차 줄여가며 안정을 찾아가는 중다.
가BTC매니저는 15일로 이미 한차례 연기됐던 이더리움의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보안상의 취약점 발견으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연기됐다면서, 19일 금요일에 새로운 하드포크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드포크 연기 소식이 전해진 후 이더리움은 곧 122달러까지 7% 하락한 후 단기 반등이 시작되며, 130달러까지 회복했으나 장 출발과 함께 재하락, 현재 124달러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