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재임에 성공하면 암호화폐 관련 주식이 호조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 Group)는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의 친 암호화폐 입장에 기반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제프리스는 트럼프의 공개적인 암호화폐 지지, 높은 인플레이션, 더 큰 재정 적자,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암호화폐 채굴업체와 금 등의 자산에 이로울 것으로 예상됐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지지를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의 친 암호화폐 발언은 관련 업계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주며, 비트코인 지지자인 J.D. 밴스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것이 이러한 낙관론을 강화했다. 닉 카터 캐슬 아일랜드 벤처스 창립자는 “밴스는 암호화폐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트럼프 2.0은 친기술과 친실리콘밸리를 신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플레이션과 통화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암호화폐 투자의 전망은 디지털 자산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미국의 과도한 재정 적자와 전례 없는 정부 지출 문제에 의해 암호화폐 자산의 매력이 커지면서 관련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제프리스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암호화폐 관련 주식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0일, 02:42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