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대란에서 과기정통부가 피해 기업과 기관에 보안 패치를 발급하고 사이버 공격 감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운항 중단과 주요 인프라 마비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의 IT 당국은 국내 정보 통신망에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미국 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 ‘펠컨 센서’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비상 대응팀을 꾸려 문제 해결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피해 기업들에 △안전 모드에서 문제 파일 삭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폴더 이름 변경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통한 ‘CSAgent’ 서비스 차단 등 대응 방안을 권고했다.
한편, 한국 시각으로 오전 6시 56분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장애가 발생했으나 이날 오후 12시 41분께 복구가 완료됐다. 이번 사태로 국내 저가 항공사와 온라인 게임업체 등 10개 기업이 피해를 입었으나,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0일, 07: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