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속보치·5월 인구동향 발표…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도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율 이준서 기자] 다음 주(7월 22∼26일)에는 우리나라 경제의 2분기 성장률이 드러나고, 인구 관련 최신 지표가 공개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한국은행은 25일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을 발표한다.
앞서 1분기 우리나라 실질 GDP의 경우 순수출(수출-수입)과 건설투자, 민간소비 회복에 힘입어 1.3%(직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시장의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성장’으로, 이를 기반으로 한은은 올해 성장률 눈높이를 기존 2.1%에서 2.5%로 올려잡았다.
하지만 1분기 성장률이 기대 이상으로 높았던 ‘기저효과’와 아직 뚜렷하지 않은 소비 회복 등을 고려할 때, 2분기 성장률은 1분기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상당수 경제 전문기관이나 금융사 등은 2분기 성장률이 0%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은 24일 ‘5월 인구 동향’ 통계를 내놓는다.
전 세계 최악 수준으로 추락한 저출산 추세 속에서 지난 4월의 ‘반짝 증가’가 이어졌을지 주목된다.
4월 출생아 수는 1만9천49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21명(2.8%) 늘면서 1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월별 출생아는 여전히 2만명을 밑도는 수준으로, 추세 반전을 언급하기는 성급하다는 평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 공공기관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방안 등을 발표한다.
이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다음 주에는 금융당국 수장이 바뀔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면, 김 후보자를 금융위원장에 임명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후 25일 국회 정무위에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10년 만에 부활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에서 우리금융그룹이 제출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인가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2014년 6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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