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대 규모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유럽에서 새로운 거래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바이낸스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이낸스 저지’(Binance Jersey)라는 이름의 새로운 거래 플랫폼을 통해 유럽연합(EU) 국가들과 영국에서 유로화 및 영국 파운드화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거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바이낸스는 보도자료에서, 자사의 유럽시장 확대가 브렉시트(Brexit)를 둘러싼 유로화 및 파운드화에 대한 우려로부터 자유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는 지난해 8월 영국 더블린에 지사를 개설하고 영국 파운드화를 이용한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바이낸스 역시 코인베이스의 영국 진출과 비슷한 시기부터 영국 저지 지역의 디지털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거래소 사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와 영국 기업들이 이러한 협업을 통해 저지 지역의 블록체인 산업을 홍보하고 바이낸스와 자금세탁방지 규정 등의 준수를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