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BTC)은 1월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2015년 ~ 2018년 4년 연속 1월에 마이너스 월간 성적을 기록한 비트코인이 금년에는 이 같은 하락 흐름에서 벗어날 것인가가 시장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등장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15년 1월 32% 떨어진 것을 시작으로 2016년(-14.6%), 2017년(-0.10%), 2018년(-26.64%)의 부진한 1월 성적을 거뒀다.
코인데스크는 일단은 BTC의 1월 하락 행진이 올해도 이어질 확률이 커졌다고 지적한다. BTC는 지난주 13% 후퇴, 12월 저점 3122달러로부터의 조정 반등이 끝났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BTC의 지난주 하락은 10주 단순 이동평균의 하향 추세로 제기된 약세 견해를 강화시켰으며 그 결과 앞으로 2주일 정도 후 3122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전의 지지선에서 저항선으로 바뀐 21일 이동평균(현재 3786달러)이 앞으로 며칠 사이 확신을 줄 정도로 상향 조정된다면 BTC가 이번달 약세 추세를 깰 가능성은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BTC의 21일 이동평균 돌파는 단기 강세 상황을 강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16일 오전 10시 44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44% 내린 3667.41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