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이 단기간의 효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더리움 공급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ETF 수요가 이를 따라잡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 시간) 인투더크립토버스(Into The Cryptoverse) 창립자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웬은 이더리움 공급이 현재 속도로 증가하면 “2022년 9월 이더리움 머지(Ethereum Merge)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일 엑스를 통해 “이더리움 공급이 4월 이후 매월 약 6만 ETH씩 증가하고 있어, 이 추세가 계속되면 12월에는 공급이 머지 당시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반면, 온체인 분석가 레온 와이드만(Leon Waidmann)은 이더리움이 “공급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6일 엑스 게시글에서 “거래소 잔고는 10.2%로 줄었고, 39.3%의 ETH가 스마트 계약에 잠겨 있다”며 “대다수 투자자는 ETH 공급 측면이 얼마나 빡빡한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와이드만의 주장은 코웬의 주장과 대립되며, 이더리움 공급 감소가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23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상장될 전망이며, 21Shares Core Ethereum ETF, Fidelity Ethereum Fund, Invesco Galaxy Ethereum ETF, VanEck Ethereum ETF, Franklin Ethereum ETF가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1일, 07:3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