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분석가들이 2015년과 비슷하게 2019년에도 낮은 가격대에서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산이 축적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00달러에서 1230억달러 가까이 늘었고, 비트코인은 3600 선 이하까지 하락하는 상황을 면했다.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의 연기 소식으로 하락했던 이더리움은 곧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며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에릭 티스는 2015년과 비슷한 가격 변동이 2019년에도 나타날 것이며, 연말까지 강한 상승세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2015년과 마찬가지로 2019년은 자산이 축적되는 해가 될 것이며,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동안 2000달러에서 4000달러 사이의 낮은 가격대에서 큰 폭의 가격 변동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우드불닷컴(Woodbill.com)의 분석가 윌리 우는 비트코인이 6000달러에서 3122달러까지 하락하면서 거래량을 늘렸지만 축적 기간이 시작된다는 어떠한 신호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세장의 시작 신호일 수 있다는 일부 기술적 분석에 불구하고 최근 가격 하락시의 거래량 증가는 변동성에 따른 부작용일 뿐, 약세장을 끝내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CCN은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장외시장(OTC) 거래를 통해 축적의 증거를 보여줄 수 있기까지 앞으로 몇달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그때까지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낮은 가격대에서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며 비트코인이 연중 최저치를 다시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