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가능성에 주목하며 금융 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016년 트럼프가 당선될 때 나타난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감세 △전통 제조업 우대 정책의 영향을 받은 구경제 관련주가 반짝 상승했으나, 실제로는 4년 임기 동안 기술주가 최대 상승을 기록했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도 유사한 정책을 내세우며 △암호화폐 친화적 접근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AI) 규제 완화를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트럼프 트레이드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AI 기술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는 주로 △소형주 △국내 지향적 기업 △구경제 산업에 대한 투자로 나타났지만, 2016년과 달리 암호화폐 및 테슬라 같은 신경제 기업에 대한 입장도 변화하며 복잡한 시장 상황이 예상된다. 환경 규제 완화와 테슬라 지원 감소 등의 정책적 변화도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16년 트럼프 트레이드는 주식 시장을 부양했으나, 주로 대형 기술주가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이번에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지 불확실하지만, 월가는 트럼프의 정책이 가져올 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1일, 10:1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