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실리콘밸리, 민주당 향한 지지 철회 위기 … 암호화폐 정책 역풍
실리콘밸리의 주요 인물들이 트럼프로 지지를 옮기면서, 민주당과 바이든 대통령은 실리콘밸리에서 정치적 지지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 테크 NYC의 줄리 사무엘스는 “바이든이 이기지 못하거나 지금보다 나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변화를 보도하며, 바이든의 반 암호화폐 정책이 실리콘밸리 CEO들과 억만장자 투자자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과거 민주당의 요충지였던 실리콘밸리를 일론 머스크, 데이비드 삭스, 마크 안드리센 등 주요 인물들이 트럼프를 지지함에 따라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실리콘밸리 주요 선거자금 기부자들도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으며, 억만장자 투자자들은 미디어 영향력을 통해 워싱턴에서 더 강력한 발언권을 행사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실리콘밸리에 대한 태도 변화도 분명하다. △증세 △샌프란시스코 범죄 급증 △’깨어있는 정신’ 운동에 대한 반대 운동 △거대 기술기업 반독점 소송 △암호화폐 탄압 등이 주요 요인이다. 실리콘밸리의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들먹이며 민주당과의 불편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암호화폐 산업은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에 강한 비판을 하고 있다. 암호화폐 비판자인 케이티 포터 의원을 공격하며, 친 암호화폐 정치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마크 안드리센과 벤 호로위츠는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공격하기 위해 법의 지배를 왜곡했다”며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 내부에서도 민주당 지지는 여전히 강력하다. 기술 전문 미디어 디인포메이션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다수의 독자들이 바이든을 지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터 틸과 데이비드 삭스 등의 자유지상주의적 관점이 공화당의 지지를 받으며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기술 기업 직원들과 주요 인물들은 여전히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 코슬라 벤처스의 창립자 비노드 코슬라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실리콘밸리의 모든 것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1일, 12:0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